일본 엔화 신권 디자인 총정리 (2024년 변경 + 현재 사용 상황)

일본돈 2024년 새로운 엔화 지폐 디자인 소개 및 현재 사용 현황 일본 문화/트렌드

2024년 7월 3일부로 일본돈 화폐가 새로운 디자인으로 발행되었는데, 이 글에서는 새로운 1만엔, 5천엔, 1천엔의 디자인에 대해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일본돈 지폐의 발행은 1885년에 처음으로 탄생하고부터, 지금까지 53종류의 지폐를 발행해왔다고 합니다. 최근에 들어서 대략 20년마다 한번씩 새로운 디자인 변경을 하게 되는데, 이번에도 20년만의 변경입니다.

화폐의 새로운 디자인이라고 하면은 가장 주목을 받게 되는 것이, 화폐 속 인물이고, 물론 새로운 위조방지기술의 도입도 큰 주목을 얻고 있습니다.

1만엔권에는 평생 500개 기업의 설립에 관여한 “일본근대사회의 창조자“라고 불리우는 시부사와 에이이치가 선정이 되었고,
5천엔권에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자교육에 일생을 바친 교육가 쓰다 우메코가 선정이 되었고,
1천엔권에는 파상풍의 예방 및 치료법을 개발한 미생물학자로 “근대일본의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기타자토 시바사부로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1. 새로운 1만엔 지폐

일본 새로운 10000엔 지폐

새로운 1만엔권 정면에는 시부사와 에이이치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붉은 벽돌 역사“로 사람들에게 익숙한 역사적인 건축물 도쿄역(마루노우치 역사)가 그려져 있습니다. 이 역사는 일본의 중요문화재로도 지정되어 있습니다.

1-1. 1만엔권 인물소개

시부사와 에이이치 渋沢 栄一 (1840~1931)는 일본 사이타마현 후카야시에서 태어나, 에도시대말기에 농민신분으로부터 강제징병으로 군인이 되어, 27세 때 장군을 모시고,파리만국박람회를 관람하면서 유럽 각국을 방문했습니다.

메이지유신이 일어나자 유럽에서 귀국한 뒤, 시즈오카에 ‘상법회소(商法会所)’를 설립 후, 메이지 정부에서 재무부 관료로 활동하면서 조폐, 호적, 출납 등 여러 정책을 수립하고 새로운 나라 건설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정부기관에서 퇴임 후 실업가로 변신하여 제일국립은행, 도쿄상법회의소, 도쿄증권거래소 등 기업과 단체를 설립하고 경영했습니다. 일생동안 약 500여개 기업의 설립에 관여해왔으며, 기업들뿐만 아니라, 600여개의 교육기관, 사회공공사업, 연구기관 등의 설립과 지원에도 힘을 썼습니다.

새로운 1만엔권에 사용되는 초상화는 70세 고희를 축하할 때 찍은 사진을 참고하여, 60대 초반의 활기와 젊음을 표현한 것입니다.

1-2. 기존 화폐 비교

일본 새로운 10000엔 지폐

위 사진에서 왼쪽이 이전 1만엔권 지폐이고, 오른쪽이 새로운 디자인의 지폐입니다. 사이즈의 변함은 없고, 세로 76mm × 가로 160mm입니다.

인물과 그림이 크게 바뀐 것 외에, 정면에 한자로 표기되었던 1만엔이 숫자 10000로 변경되었는데, 나이와 국적을 불문하고 숫자로 알아보기 쉽게 변경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손의 촉감으로 지폐를 식별하는 마크를 정면 중앙의 양쪽에 11개의 선으로 통일시켰습니다.

뒷면에는 10000의 숫자표시가 보다 크게 변경되었으며, 보다 알아보기 쉽게 위함이라고 합니다.

2. 새로운 5천엔 지폐

일본 새로운 5000엔 지폐

새로운 5천엔권 정면에는 여성의 지위향상과 여자교육에 일생을 바친 교육가 쓰다 우메코가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일본에서 오래전부터 익숙해온 등꽃이 그려져 있습니다.

2-1. 5천엔권 인물소개

쓰다 우메코 津田 梅子 (1864~1929)는 일본 도쿄 출생으로, 일본의 여성 교육가 그리고 여자영학숙(현 쓰다주쿠 대학)의 창시자입니다.

1871년, 6살 때 일본 최초의 여자 유학생으로 미국 워싱턴 근교에서 약 11년간 공부하고, 17살 때 일본으로 돌아와, 화족여학교의 교수로 취임했습니다.

여성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자신의 학교를 만들고자 우메코는 다시 유학을 결심하고, 1889년에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브린마 칼리지에서 생물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때 쓴 논문이 영국의 학술잡지에 게재되면서, “미국/유럽의 학술잡지에 논문을 게재한 첫 일본 여성“으로 불리우게 되었습니다.

1892년에 일본으로 돌아와, 화족여학교, 여자고등사범학교 (현 오차노미즈 여자대학)에서 강의를 하다가, 1900년에 여자영학숙을 창설하고, 일생을 여성의 지위 향상과 여자고등교육에 힘을 썼습니다.

5천엔권에 사용되는 초상화는 여자영학숙의 창립 및 교육자로서의 생애가 확립된 30대의 사진을 참고하여 그렸다고 합니다.

2-2. 기존 화폐 비교

일본 새로운 5000엔 지폐

왼쪽이 이전 5천엔권 지폐이고, 오른쪽이 새로운 디자인인데, 사이즈의 변함은 없고, 세로 76mm × 가로 156mm입니다.

새로운 1만원권의 디자인과 비슷한 취지로 정면에 한자 5000이 숫자로 변경되었으며, 손의 촉감으로 지폐를 식별할 수 있는 11개의 선을 정면 중앙의 위아래 쪽에 설계해두었습니다.

뒷면의 5000이라는 숫자도 기존보다 크게 변경되었으며, 나이와 국적과 관계없이 숫자로 바로 알아볼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고 합니다.

3. 새로운 1천엔 지폐

일본 새로운 1000엔 지폐

새로운 1천엔권 정면에는 파상풍의 예방 및 치료법을 개발한 미생물학자로 “근대일본의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기타자토 시바사부로가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에도시대의 우키요에 화가인 카츠시카 호쿠사이의 잘 알려져 있는 대표작 부악36경 (가나가와 오키나미우라) 富嶽三十六景 (神奈川沖浪裏)가 그려져 있습니다.

3-1. 천엔권 인물소개

기타자토 시바사부로 北里 柴三郎 (1853~1931)는 구마모토현 오구니정 출생으로 미생물학자 및 교육자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사서오경 등 유교를 공부하면서, 1871년 18살에 후루시로의학소 겸 병원 (현 구마모토대학 의학부)에서 네덜란드 군의사 만스펠트로부터 교육을 받으면서 의학의 길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1874년, 도쿄의학교 (현 도쿄대학 의학부)에 입학하여, 예방의학을 평생의 직업으로 삼기로 결심하고, 졸업 후 내무성 위생국에서 근무했습니다.

1885년부터 독일 베를린대학에서 유학을 하면서, “세균학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독일의 세균학자 로베르트 코흐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1889년, 세계 최초로 파상풍균의 배양에 성공하고, 다음해에 파상풍균 항독소를 발견하여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더 나아가 이를 응용하여 혈청요법도 확립시켰습니다.

1892년에 일본으로 돌아와, 전염병 연구소를 설립하고, 1894년에는 페스트 원인 조사를 위해 홍콩에 가서, 페스트균을 발견했습니다. 그 후 게이오대학 의학부를 창설하고, 일본의사회 등 의학단체 및 병원의 설립 등 사회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쳤습니다.

1천엔권에 사용되는 초상화는 학자로서의 지위가 확립되고, 품위와 존엄 그리고 활기찬 모습이 묻어나는 50세의 사진을 참고하여 그려졌습니다.

3-2. 기존 화폐 비교

일본 새로운 1000엔 지폐

왼쪽이 이전 1천엔권의 지폐이고, 오른쪽이 새로운 디자인인데, 사이즈의 변함은 없고, 세로 76mm × 가로 150mm입니다.

손의 촉감으로 지폐를 식별할 수 있는 11개의 선은, 정면의 왼쪽하단과 오른쪽 상단에 각각 설계되어 있습니다.

정면에는 이전의 1000이라는 일본 한자에서 숫자로 변경하게 되었으며, 뒷면의 숫자 1000은 보다 크게 변경되어, 나이와 국적과 관계없이 쉽게 지폐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4. 지폐의 디자인 변경 이유

면책사항 작성내용

일본은행에서 1885년에 첫 지폐를 발행하게 되면서, 지금까지 총 53종류의 지폐를 발행했습니다.

일본 경찰청이 수시로 위조통화의 발견을 공표하고 있는데, 偽造通貨の発見枚数에 따르면, 매년마다 수백수천만엔의 위조통화가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조통화의 유통이 늘어나게 되면서, 통화에 대한 신뢰가 점점 사라지게 되기에, 피해를 방지하고자 대략 20년 정도에 한번씩 유통되는 화폐에 대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바꾼다고 합니다.

새로운 지폐를 디자인하면서 새로운 위조방지기술들을 사용하게 되며, 유통되고 있는 화폐에 대해 보다 안전안심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5. 마무리

새로운 디자인의 지폐가 발행되었다고 해서, 이전 지폐가 사용할 수 없는 것은 아니고, 일본은행법에 따르면, 일본지폐는 영원히 사용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습니다.

새로운 지폐가 발행되면서, ATM, 자동판매기 등 돈을 자동으로 받는 시스템에 대해 전반적으로 업그레이드가 필요하기에, 또한 막대한 투자가 발생했습니다.

새로운 지폐의 보급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빨라, 현재는 신권의 사용 비중이 훨씬 높은 상황입니다.

직접 사용해본 경험으로는 1,000엔 지폐와 10,000엔 지폐의 디자인이 다소 비슷하게 느껴질 때가 있어, 계산 과정에서 혼동이 생기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했습니다.

참고자료: 新しい日本銀行券特設サイ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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