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중 저녁에 술 한잔 하고자 하면은, 가장 보편적인 것이 가성비 최고인 야키토리 즉 닭꼬치 구이입니다.
일본어를 할 줄 몰라서, 메뉴를 어떻게 시켜야 할지 모르는 분들에게, 이 글에서는 야키토리집에서 메뉴판에 있는 닭꼬치 종류에 대해 정리해보았으며, 야키토리집에서 주문하는 방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야키토리 가게에 따라 메뉴이름이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대조하면서 참고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닭고기는 잘 익혀서 먹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의 야키토리 가게에 가면은 제대로 익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엄청 자주 나오는데, 얘기를 하더라도 인식차이일뿐이어서, 단단한 각오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1. 야키토리 가게 꼬치구이 기본메뉴

야키토리는 닭꼬치 구이라는 뜻으로 일본에서 저녁에 술 한잔 할 때 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가격대는 꼬치 당 100엔 ~ 200엔 정도에 형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리스트는 일반 야키토리 가게에 기본적으로 다 있는 메뉴들이며, 일단 시켜먹어보는 것을 추천해볼 수 있습니다.
| 메뉴이름 | 한국어발음 | 부위 |
|---|---|---|
| もも もも肉 | 모모 모모니쿠 | 닭다리살 |
| ねぎま 鳥ねぎ はさみ | 네기마 토리네기 하사미 | 닭다리살 또는 닭가슴살에 대파 |
| かわ | 카와 | 닭껍데기 |
| 砂肝 すなぎも 砂ずり ずり | 스나기모 스나즈리 즈리 | 닭의 모래주머니 |
| レバー きも | 레바 키모 | 간 |
| つくね | 츠쿠네 | 닭가슴살, 다리살, 물렁뼈 등 닭고기를 다져서 만든 것 |
| ささみ | 사사미 | 닭의 가슴살 안쪽의 근육 |
| むね むね肉 | 무네 무네니쿠 | 닭가슴살 |
| 手羽先 | 테바사키 | 닭날개의 끝부분 |
| なんこつ 軟骨 | 난코츠 | 연골 |
| ハツ ハート こころ | 하츠 하토 코코로 | 심장 |
메뉴이름은 가게마다 서로 다를 수 있지만, 내용물은 동일합니다.
충격이었던 것은 일본에서는 닭껍데기도 구워서 팔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필자는 닭고기를 사더라도, 언제나 닭껍데기를 벗겨 버렸었는데, 야키토리 가게에 가서 돈을 지불하고 닭껍데기를 사먹는다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지만, 닭껍데기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기에, 한번 시도해볼 수는 있다고 봅니다.
물론, 이 외에도 더 많은 메뉴들이 있지만, 야키토리 가게에 많이 다녀보고 엄청 익숙해진 후에 알아가는 것이 좋습니다.
2. 야채가 들어있는 꼬치구이

야키토리집에 기본메뉴 외에, 야채가 들어있는 꼬치구이들도 있는데, 무시할 수 없을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 메뉴이름 | 한국어발음 | 한국어뜻 |
|---|---|---|
| しいたけ | 시이타케 | 표고버섯 |
| ししとう | 시시토우 | 꽈리고추처럼 생긴 풋고추 |
| ピーマン | 피망 | 피망 |
| アスパラベーコン | 아스파라베콘 | 아스파라거스에 베이컨말이 |
| ねぎ | 네기 | 대파 |
| エリンギ | 에린기 | 새송이버섯 |
| たまねぎ | 타마네기 | 양파 |
| ミニトマト | 미니토마토 | 방울토마토 |
단순히 야채뿐 아니라, 일부 야채에 다진고기를 조합하여 구이로 만든 경우도 있습니다.
필자가 먹은 것 중에, 피망과 아스파라거스에 베이컨말이가 그래도 추천해볼만 합니다.
야키토리 가게에서는 역시 닭꼬치 구이가 메인이 되고, 위 리스트에 있는 야채 꼬치들은 한 두가지 정도만 시켜도 충분합니다.
3. 호불호가 갈리는 꼬치구이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꼬치구이가 있는데, 바로 닭의 엉덩이고기입니다.
엉덩이 쪽의 고기이다보니 똥냄새도 나고, 인체에 좋지 않다는 얘기도 나돌고 있습니다.
가게에 따라 메뉴이름을 서로 다르게 짓고 있는데, 피하고자 한다면은 아래 이름들을 잘 기억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ぼんじり: 본지리
ぼんぼち: 본보치
さんかく(三角): 산카쿠
ごんぼ: 곤보
テール: 테루
みさき: 미사키
참고로 사진으로는 엄청 먹음직스럽게 생기고, 가격도 엄청 저렴하기에, 홀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딱 한번 시켜봤는데 냄새가 심해서 힘들었 던 기억이 있어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4. 꼬치구이의 맛 유형

야키토리를 주문함에 따라, 꼬치구이에 어떤 소스를 뿌려주어야 할지 선택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소금맛과 소스맛 두가지가 있는데, 초반에는 일단 소금맛으로 야키토리 본래의 맛을 음미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塩 (시오): 소금맛
タレ (타레): 소스맛
소스맛은 가게마다 맛이 다 다르고, 맛이 조금 강할 수 있기에, 야키토리에 어느 정도 적응되면은 그때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5. 야키토리 사이드메뉴

야키토리만을 먹다보면은 질리게 되는데, 간단한 요리로 초보분들에게는 오이무침, 양배추 셀러드 그리고 에다마메 정도 추천해봅니다.
きゅうり (큐리): 오이
キャベツ (캬베츠): 양배추
えだまめ, 枝豆 (에다마메): 에다마메
그 외의 것들은 야키토리 집에 자주 다니게 되면서, 천천히 시도해보면 되지만, 결국 인기가 있는 메뉴는 위에 소개한 것들입니다.
에다마메는 맥주 안주로 딱 좋으며 야키토리 집에 가면은 꼭 추천해봅니다.
6. 주문하는 방법

야키토리 체인점에 가게 되면은, 기본적으로 패드 또는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찍어 주문하게 되는데, 조그마한 구멍가게에 가면은 메뉴판을 보면서 직접 주문해야 합니다. 야키토리 체인점으로 가장 유명한 곳이 토리키조쿠(鳥貴族)이며, 여기저기 체인점이 많으니 일본 여행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을 것입니다.
직접 가게점원에게 부탁할 때, 아래와 같은 갯수용어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一つ (히토츠): 하나
二つ (후타츠): 두개
三つ (밋츠): 세개
四つ (욧츠): 네개
맥주는 일본어로 ビール (비르)이며, 맥주 하나 달라고 할 때 아래와 같이 얘기할 수 있습니다.
ビール一つ (비르 히토츠)
닭다리살 꼬치구이 두개 달라고 할 때 아래와 같이 얘기하면 됩니다.
もも肉二つ (모모니쿠 후타츠)
물론 이렇게만 끝내면 반말이 되기에, 필요한 것들을 모두 얘기하고 마지막에 한마디 붙여주면 됩니다.
以上でお願いします (이죠데 오네가이시마스)
이상으로 부탁합니다.
어려운 일본어를 쓸려고 하지 마시고, 어려운 용어를 썼다가 점원으로부터 더 알아듣지 못하는 말이 나올 수 있으니, 간단한 용어로 시작하면 점원도 쉬운 단어 또는 몸짓으로 대화를 하게 됩니다.
7. 마무리
일본에서 저녁에 술 한잔 하고자 하면은, 가장 만만한 곳이 야키토리입니다.
야키토리에서 기본적인 메뉴와 야채가 들어있는 메뉴는 모두 한번씩 시대해볼 수 있지만, 닭의 엉덩이살은 진짜 추천하지 못하겠더랍니다.
그리고 일본어를 잘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가능한 간단한 일본어를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어려운 용어를 쓰다가 상대방에서 일본인들만 알아듣는 어려운 용어들을 난발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야키토리는 가격도 저렴하고 고기도 먹을 수 있고 술도 먹을 수 있어 엄청 추천하지만, 유일한 단점으로 고기를 제대로 익혀지지 않은 상태에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가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지만, 점원에게 제대로 구워달라고 얘기하더라도 개선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으니, 이 부분은 각오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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