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퇴사한 뒤에는 하로워크(ハローワーク)에서 실업급여를 신청할 수 있는데, 실업급여를 수급하는 도중 재취업에 성공하면, 재취업수당(再就職手当) 이라는 제도도 함께 받을 수 있습니다.
실업급여는 무기한 지급되는 제도가 아니고, 고용보험 가입 기간에 따라 지급 일수가 정해지며, 정해진 수급 가능 일수 중 남아 있는 일수에 대해 일정 비율(통상 60% 또는 70%)을 계산해 재취업수당으로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필자는 2025년 11월 말 퇴사 후 실업급여를 신청했고, 실업급여 수급 기간 중 취업에 성공하여 재취업수당 대상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약 25만 엔을 수령하게 되었으며, 본 글에서는 그 실제 일정과 절차를 정리해보았습니다.
1. 필자의 실제 일정

| 날짜 | 내용 |
|---|---|
| 2025/11/30 | 퇴사 |
| 2025/12/19 | 하로워크에서 실업급여 신청 |
| 2026/1/8 | 고용보험 설명회 참가 |
| 2026/1/16 | 첫 실업인정일 |
| 2026/1/20 | 취업 내정 |
| 2026/2/13 | 두 번째 실업인정일(재취업수당 안내) |
| 2026/2/16 | 첫 출근 |
2026년 2월 13일 두 번째 실업인정일에 하로워크(ハローワーク)를 방문하여 실업인정을 받았고, 동시에 재취업수당 관련 안내를 받았습니다.
재취업수당을 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첫째, 실업인정을 정상적으로 받고 있어야 합니다.
둘째, 풀타임으로 1년 이상 근무할 예정인 회사에 취업해야 합니다.
셋째, 새로 취업하는 회사에서 관련 서류를 작성해주어야 합니다.
위 조건을 충족하면 재취업수당 신청 절차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2. 재취업수당 신청 서류

재취업수당을 신청하기 위해서는 회사에서 작성해주어야 하는 서류가 총 3가지 있습니다.
- 재취업수당 지급신청서(再就職手当支給申請書)
- 이직 전 사업주와의 관련에 관한 증명서(離職前事業主との関連についての証明書)
- 채용증명서(採用証明書)
재취업수당 대상자에 해당하면 하로워크 담당자가 위 서류들을 안내해주며, 작성 방법도 함께 설명해줍니다.
2-1. 본인이 작성하는 항목
재취업수당 신청 서류 중 일부 항목은 본인이 직접 기입해야 하는데, 하로워크 창구에서 담당자가 해당 부분을 바로 설명해주기 때문에, 현장에서 작성이 가능합니다.
2-2. 회사에서 작성해야 하는 항목
회사에서 작성해야 하는 재취업수당 신청 서류는 주로 회사의 기본 정보, 채용일자, 고용 형태 등이며, 기입 방법이 서류에 안내되어 있어 회사에 전달하면 대부분 문제없이 작성해줍니다.
하로워크 담당자에게 문의해보니, 서류 작성을 거부하는 회사를 본 적은 거의 없다는 답변을 받았기에, 회사에서 작성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회사에서 서류 작성을 완료하면, 원칙적으로 1개월 이내에 하로워크에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발송하면 되는데, 1개월이 다소 초과되더라도 큰 문제는 없다고 합니다.
재취업수당 신청 서류를 제출한 후에는 약 2개월 정도의 심사를 거쳐 지급 여부가 결정된다고 하는데, 필자의 경우 한달도 안되는 사이에 입금이 되었습니다.
3. 재취업수당 금액 계산 방법

재취업수당으로 받을 수 있는 금액은 아래 공식으로 계산되는데, 지급 비율은 개인의 상황에 따라 60% 또는 70%가 적용됩니다.
(기본수당일액 × (총 수령가능일수 − 이미 수령한 일수)) × 70%
필자의 경우를 계산식에 대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5,202엔 × (90일 − 21일)) × 70% = 251,256엔
따라서 약 25만 엔 정도의 재취업수당을 받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2026년 2월 말에 신청서류를 제출하고, 3월 18일에 재취업수당이 입금되었습니다.
이미 수령한 실업급여 약 11만 엔과 합치면, 총 약 35만 엔 정도를 수령하게 됩니다.
4. 마무리
일본에서 직장생활을 하면 대부분 고용보험에 가입하게 되는데, 퇴사 후 바로 다음 직장이 확정된 상태가 아니라면, 하로워크에 방문하여 실업급여를 신청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실업급여 지급 일수와 금액, 재취업수당은 개인의 고용보험 가입 기간과 취업 시점에 따라 달라지는데, 필자의 경우 실업급여 신청 후 재취업에 성공하여, 실업급여와 재취업수당을 합쳐 약 35만 엔을 수령하게 되었습니다.
일본에서 전직을 계획하고 있다면 제도의 구조를 정확히 이해한 뒤, 퇴사일과 입사일, 실업인정 일정 등을 고려하여 준비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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