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가게를 그만두고 부동산업계로 전향하기로 결정하면서, 부동산 자격증 택지건물거래사(탁켄시)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운이 좋게 독학으로 2024년 한방에 합격하게 되었습니다.
탁켄 자격증은 부동산업계에서 아주 기본이 되는 자격증으로, 한국에서의 공인중개사와 비슷한 자격증입니다.
이 글에서는 필자가 실제로 탁켄시험에 합격하게 된 방법을 소개해봅니다.
1. 택지건물거래사(탁켄시) 자격증 소개

부동산업계에 종사하기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자격증이 바로 탁켄이며, 탁켄 자격증은 부동산업계 외에도 많은 업계에서도 인정해주는 자격증이기에, 외국인이 일본에서 보다 경쟁력을 얻기 위해 꼭 추천해볼만 한 자격증입니다.
탁켄 자격증은 독학으로도 가능하고, 학원에 다니는 것이 보다 합격확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학원비용은 10만엔 정도로 조금 비싸기는 하지만, 보다 더 포괄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학습기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500~600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며, 개인적으로도 최소 300시간 좌우 즉 3개월 이상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필자는 600 시간 정도 독학을 통해 만점 50점에 40점 이상으로 합격하게 되었는데, 독학으로는 역시 운도 상당히 필요하다고 느꼈습니다.
필자는 마지막 한달 반은 매일마다 퇴근 후 맥도날드에서 끼니를 해결하면서 공부를 했을 정도입니다.
탁켄 자격증에 관한 보다 상세한 정보는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2. 탁켄 합격방법 총정리

실제로 필자가 탁켄에 합격하게 된 시간, 교재, 동영상, 어플(과거문제집) 등을 소개해봅니다.
2-1. 준비시간
2024년 탁켄 시험은 10월 20일, 신청은 7월이었습니다.
필자는 5월부터 교재를 보기 시작했고, 중간에 한달 정도 딴짓을 했던 것을 제외하면은 총 5개월 정도 준비했습니다.
하루에 최소 2시간 이상은 공부했고, 쉬는 날에는 8시간 정도 공부했으니, 총 600시간 이상은 공부했을 것으로 계산해봅니다.
기본적으로 탁켄합격에 필요한 시간이 500~600 시간 정도로 얘기하고 있는데, 민법에 관한 지식이 어느 정도 있는 분들 또는 머리가 상당히 좋은 분들이라면 300시간이 가능하고, 그렇지 않은 일반인들은 최소 500시간 이상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600시간 투자하게 되면, 기본적으로 교재 및 과거문제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을 정도에 도달합니다.
2-2. 교재
필자가 사용했던 교재는 TAC의 교재 하나이며, 서점에서 가장 인기있는 교재로 LEC도 있었는데, 그닥 큰 차이는 느끼지 못했습니다.
교재를 총 5번 훑었으며, 솔직히 첫번째 두번째는 무슨 뜻인지 도통 이해가 되지 않을 정도이었고, 5번 정도 보고도 100% 확신이 되지 않는 내용들도 많았습니다. 즉 교재를 한번 훑어보고 너무 어렵다고 포기하지 말고, 여러번 봐야 이해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꼭 알아야 하는 것은, 아무리 인기가 있는 교재라고 하더라도, 그리고 교재의 내용을 완벽하게 파악했다고 하더라도, 꼭 시험에 합격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서점에서 판매되는 교재는 모든 탁켄지식이 포함된 것이 아닌, 가장 기본적인 내용들만 포함되어 있어, 교재만으로 쉽게 합격하겠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 것을 인지하셔야 합니다.
2-3. 동영상
교재내용을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유튜브 동영상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필자가 봤었던 동영상은 아래 아코과장의 강좌인데, 탁켄 내용별로 잘 정리되어 있었고, 교재로만 이해가 어려웠던 부분들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만, 전부 시청하지는 않았고, 법령상 제한 및 세금에 관한 부분은 거의 시청하지 않았습니다. 시청하지 않은 이유는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고 나머지는 과거문제집으로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동영상 시청에 있어 중요한 것은, 교재만으로 이해가 어려운 부분을 동영상에서 이해하기 쉽게 설명을 해주기에, 동영상 시청은 초반에 상당히 중요하며, 그 후에는 역시 교재 및 과거문제집을 중점으로 보셔야 합니다.
2-4. 어플(과거문제집)

탁켄에 있어 과거문제집은 필수이며, 서점에서 문제집을 구매하셔도 되지만, 인터넷 또는 어플로도 과거문제집들이 잘 되어 있어, 필자는 어플을 사용했습니다.
위 캡쳐에 있는 앱이 필자가 사용했던 것이며, 오른쪽 어플의 구성을 보면 과거문제집의 유형이 1문1답, 4지선택, 역대시험문제 3가지로 구성되어 있고, 각 문제에 해석이 잘 되어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문제내용은 과거 10년간의 시험문제로 만들어져 있는데, 1문1답, 4지선택, 역대시험문제들이 서로 중복되어 있지만, 반복학습으로 상당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1문1답->4지선택->역대시험문제 순으로 풀이하는 것을 추천하며, 아래는 필자가 실제로 풀었던 횟수입니다.
① 1문1답: 총 2회
② 4지선택: 총 2회
③ 역대시험문제: 총 2회
과거문제집을 풀이하는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해석을 보면서 완벽하게 이해해야 하는 것입니다.
3. 2024년 시험문제

교재를 5번, 과거문제집도 거의 모르는 문제가 없을 정도로 준비했지만, 정작 시험문제를 펼쳐보니 접해보지 못했던 문제들이 많이 나와 있었습니다.
3-1. 실제 시험내용
교재에 실려있지만 시험에 전혀 나오지 않는 내용들도 많이 있었고, 교재에 없는 내용들도 시험에 나오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교재와 과거문제집만으로 합격한다는 것은 옛말이고, 더 많은 내용이 담겨있는 교재를 사용해야 한다고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시험은 총 2시간에 4지선택 50개 문제인데, 그닥 시간적으로 부족하다는 것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다만, 준비했었던 습득했었던 내용들과 실제 시험문제가 너무나도 많이 달라, 사람을 당황하게 하는 것이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법령, 규정규제 등에 관한 내용들이어서, 침착하게 하나하나 분석이 필요하기에, 당황하게 되면서 정확한 문제풀이가 되지 않았습니다.
3-2. 시험풀이에 있어 중요한 포인트
시험에 가장 중요한 것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해야 하는 것이며, 미리 심리적인 준비를 해놓는 것이 좋습니다.
당황할 수 있는 상황을 설명해보면,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했더라도, 탁켄 시험 난이도는 생각보다 훨씬 어렵다는 것이고, 시험장은 넓지만 옆자리와 바로 붙어있어, 옆자리에 앉아있는 수험생의 문제 풀이속도에 자신의 페이스를 흩트리지 말아야 하는 것입니다.
4. 앞으로의 탁켄 시험 난이도

탁켄 시험이 점점 어려워져가고 있다고 많이들 얘기하고 있으며, 실제로도 그렇게 느끼기도 했습니다.
2024년의 시험문제와 과거 10년간의 시험문제를 비교하더라도 확실히 다르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특히 교재에 언급되지 않은 내용들이 시험문제로 나오고 있기에, 독학으로 서점에서의 인기교재를 믿고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하더라도 합격하기 어려워져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서점에서의 인기교재는 결국 범위를 줄이고줄여 아주 기초적인 내용들만 압축되어 있고, 또한 예전에는 과거문제집들을 아주 잘 파악하더라도 합격확률이 많이 높았지만, 이제는 과거문제집들과도 많이 다른 유형들의 문제들이 나오고 있기에, 합격 난이도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물론 운이 좋다면 다른 얘기지만, 보다 더 전문적인 교재를 찾아보거나, 학원에 다녀보는 것도 추천해볼만 합니다.
또한 2025년의 합격점수는 33점으로 역대적으로 엄청 낮았는데 그만큼 난이도가 많이 올랐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5. 마무리
탁켄 자격증은 일본에서 부동산업계에 종사하기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자격증이며, 부동산업계 외에서도 꽤나 인정을 받는 자격증입니다.
외국인인 우리가 일본에서 원어민인 일본인들과 무엇으로 경쟁할 수 있는지 잘 생각해볼 필요가 있으며, 보다 경쟁력을 얻기 위해, 보다 더 좋은 취업 또는 직장을 얻기 위해 일본의 국가 자격증에 도전해보는 것을 꼭 추천해봅니다.
특히 나이가 많고 변변치 않은 직장에 다니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자격증이 자신을 증명하고 앞날을 바꿀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지 않을가 생각해봅니다.
탁켄시험에 합격 후 자격증을 얻기 위해, 일련의 절차가 있으며, 상세한 내용은 아래 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댓글
Mod님 부동산을 경영 하셨습니까? 도쿄에서 하시나요? 부럽습니다.
저도 도쿄로 전직하면 탁켄시 공부 다시할 생각이었는데 도전을 준비해 봐야겠습니다. 40살 되기 전에 일본에 남는다면 전문자격을 따서 생계유지와 혼인대비를 할려고 했습니다.
부동산 경영하신다면 추후에 이용할 수 있으연 좋을 것 같습니다. 하사는 일 번창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경영은 아니고 도쿄의 부동산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일본에서 아무래도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부디 좋은 결과를 얻기 바랍니다.
예 저도 일본에 남고 도쿄로 가는 길을 고른다면 이제 영주권도 신청하려고 합니다. 정신적으로 피폐하고 지금 일하는 오키나와가 맞지 않아서 귀국도 고려하게 되기도 하네요…
저는 오키나와 같은 따뜻한 곳에서 살았으면 하는 생각도 있습니다만..서로 원하는 삶이 다르다보니 누군가에게는 부러운 삶이 되기도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