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부동산 건축구조 총정리 (SRC·RC·S·목조) | 방음·내진 차이

일본 집 건축구조로 알아보는 방음과 내진의 차이 부동산 지식

일본에서 집을 선택할 때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건축구조입니다.

건축구조에 따라 내진성능방음성능이 달라지는데, 특히 일본은 지진이 잦은 나라이기 때문에, 월세집뿐 아니라 집을 구매할 때에도 건축구조를 꼭 잘 확인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 주택의 건축 구조를 바탕으로 방음과 내진 성능의 차이를 정리해보았습니다.

필자는 일본의 택지건물거래사 (탁켄시) 부동산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동산 중개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체계적으로 배운 지식 및 실무경험으로 정리해드립니다.


1. 일본의 주요 건축 구조

서로 집을 뺏고 있는 장면

일본에서 주택과 건물의 건축구조는 크게 4가지로 나뉩니다.

각 구조마다 방음성능과 내진성능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건축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1-1. 철골철근콘크리트(SRC) 구조

철골철근콘크리트(SRC) 구조는 영문으로 Steel Reinforced Concrete입니다.

내진 성능: 최상
방음 성능: 최상

SRC 구조는 철근콘크리트(RC)와 철골(S)를 결합한 구조로, 내구성이 가장 뛰어난 건축 방식입니다.

초고층 건물이나 대형 오피스 빌딩에서 주로 사용되며, 내진성능이 매우 우수합니다.

또한, 콘크리트 벽이 두꺼워 방음성능도 뛰어나기 때문에 소음 걱정을 거의 안해도 됩니다.

SRC 구조의 법정 내구 연한은 47년으로 되어 있지만, 100년 심지어 200년까지도 문제없이 거주가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1-2. 철근콘크리트(RC) 구조

철근콘크리트(RC) 구조는 영문으로 Reinforced Concrete입니다.

내진 성능: 최상
방음 성능: 최상

RC 구조철근과 콘크리트를 함께 사용하여 내구성이 강한 건축 방식으로, SRC와 솔직하게 큰 차이는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주거용 맨션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데, 일본의 맨션이란 한국의 아파트와 같은 개념이고, 일본의 아파트는 한국의 아파트와는 전혀 다른 개념이기에 상세한 차이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본 아파트와 맨션의 차이 및 장단점
일본 아파트와 맨션의 차이 및 장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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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 구조는 내진성능이 뛰어나며, 콘크리트 벽 덕분에 방음성능도 우수합니다.

SRC 구조와 RC 구조는 방음성능이 상당히 뛰어나기에, 소음걱정이 있다면은 무조건 이 두가지 구조의 집을 선택해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1-3. 철골(S) 구조

철골(S) 구조는 영문으로 Steel입니다.

내진 성능: 보통 ~ 우수
방음 성능: 낮음

철골 구조는 강철 프레임을 사용하여 건물을 지탱하는 방식입니다.

무게가 가벼워 내진 성능이 나쁘지 않지만, 콘크리트 구조보다 진동에 취약할 수 있습니다.

또한, 벽이 얇아 소음이 쉽게 전달되기 때문에 방음성능이 낮은 편으로, 옆집의 티비소리 그리고 일상적인 대화소리도 들릴 정도입니다.

철골구조는 또한 경량철골(軽量鉄骨)중량철골(重量鉄骨) 두 가지로 나뉘는데, 중량철골이 조금 더 성능이 좋지만, 그만큼 건축비용도 조금 더 비쌉니다.


1-4. 목조(木造) 구조

목조(木造) 구조는 영문으로 Wooden입니다.

내진 성능: 낮음 ~ 최상
방음 성능: 매우 낮음

목조 구조는 나무를 주요 골조로 사용하는 건축 방식으로, 일본의 전통 가옥과 단독주택에서 많이 사용됩니다.

내진 성능은 강화된 설계가 적용된 경우 SRC 구조와 RC 구조 못지 않게 또는 더 우수하지만, 화재에 취약하고 내구성이 낮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목재는 소리를 쉽게 전달하기 때문에 방음성능이 가장 낮은 편입니다.

목조는 옆집의 대화소리가 잘 들리고, 일상생활에서 소음을 발생하지 않도록 조용조용 살아야 합니다.


2. 방음 성능 비교

여러명 작은 사람이 밧줄로 큰 사람을 넘어뜨리려고 한다
구조 유형방음 성능
SRC 구조⭐⭐⭐⭐ (우수)
RC 구조⭐⭐⭐⭐ (우수)
S 구조⭐⭐ (낮음)
목조 구조⭐ (매우 낮음)

방음성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면 RC 또는 SRC 구조의 맨션 선택이 바람직하며, 목조 주택이나 철골 구조 건물은 소음 차단이 어렵습니다.

SRC = RC > S > 목조 순으로 방음성능이 우수하며, 그만큼 건축비용도 비싸고 또한 임대/매매 비용도 비쌉니다.

그리고 단순히 건축 구조뿐만 아니라 층간 방음재의 사용 여부도 방음 성능에 영향을 미치는데, 특히 RC나 SRC 구조라도 방음재가 부족하면 층간 소음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본의 맨션에서는 벽 두께가 150mm 이상이면 방음 성능이 우수한 편인데, 아쉽게도 월세 집을 구할 때 벽 두께의 정보는 나와있지 않습니다.

이 외에도 다른 구조의 건축물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위 4가지 유형의 건축물이 90%이상을 차지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3. 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 체크해야 할 사항

서류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는 장면

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 건축 구조는 물론이고 알아두면 좋은 내용들을 정리해봅니다.


3-1. 건축구조 확인

건축구조는 도면정보 또는 부동산 개요에 꼭 명시되어 있고, 또한 건축물의 유형에 따라 자주 사용되는 건축구조가 있으니 함께 알아두는 것도 좋습니다.

고층맨션: SRC, RC 구조가 많음
저층맨션: RC, S 구조가 많음
아파트: S, 목조가 많음
단독주택: 목조가 많음

그래서 소음걱정이 있다면은, 맨션만을 집중적으로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3-2. 저층보다 고층

일본에서는 저층보다 고층의 집이 더 인기가 있으며, 동일한 건물이더라도 고층의 월세 및 매매가가 일반적으로 더 비쌉니다.

실제 필자가 부동산 개발업체에서 원룸분양을 담당했었는데, 항상 고층의 집이 가장 비쌌지만 가장 빨리 판매가 되고, 1층은 가장 저렴하면서도 항상 마지막까지 남았었던 것을 여러번 경험했습니다.

일본에서도 1층을 선호하는 사람이 그닥 없습니다.


3-3. 모서리 방

건물 끝쪽의 모서리 방을 일본어로 角部屋라고 하는데, 또한 일본에서 상당히 인기가 있습니다.

건물의 모서리에 위치하여 일반적으로 창문을 두 방향 이상으로 설계되어 있어, 채광과 환기가 좋습니다. 또한 한 쪽켠에만 이웃이 있어, 소음걱정도 조금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모서리 방은 중간 방보다 선호도가 높고 월세 및 매매가격이 더 비싼 경우가 많습니다.


3-4. 건물 연식에 따른 내진 성능 차이

일본은 1981년에 내진 기준을 대폭 강화했는데, 1981년 5월 이전의 건물과 6월 이후의 건물로 자주 구분하곤 합니다.

  • 1981년 5월 이전 건물: 구 내진 기준 적용, 내진 성능이 상대적으로 낮음
  • 1981년 6월 이후 건물: 신 내진 기준 적용, 내진 성능이 좋음

그렇다고 1981년 5월 이전 건물의 내진성능이 무조건 1981년 6월 이후 건물보다 약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데, 1981년 5월 이전부터 튼튼하게 지은 건축회사들도 있기 때문입니다.


4. 결론

일본에서 집을 구할 때 건축 구조는 방음과 내진 성능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방음과 내진 성능을 모두 원한다면?SRC 또는 RC 구조
🔹 비용 절약이 우선이라면?철골(S) 또는 목조(木造) 구조

사실 철골(S) 구조도 SRC 또는 RC 구조에 비해 엄청 저렴한 것도 아니기에, 입지 그리고 건축연도에 따라 가격에 큰 차이가 있습니다.

필자는 지금 일본에서 부동산회사에 근무하고 있는데, 일본의 월세집 또는 부동산투자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댓글 또는 문의하기로 연락주시면 상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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