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월세 집 퇴실과 타치아이 준비 — 청소를 너무 깨끗하게 한 후기

일본 월세 집 퇴실과 타치아이 준비 — 청소를 너무 깨끗하게 한 후기 일본 이사

일본에서 3번을 이사하면서, 매번마다 청소를 너무 깨끗하게 한 나머지 원상복구의 비용청구는 거의 없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1년에 3년간 살았던 일본 월세 집에서 퇴거를 하게 되면서, 퇴실 청소와 타치아이(立ち会い) 경험을 공유해봅니다.

그때는 아직 부동산 업계에 들어서지 않은 상태이었는데, 처음엔 ‘혹시라도 청구 금액이 많이 나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컸지만, 결과적으로 약 2,000엔 정도만 부담하게 되어 상당히 만족스러운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타치아이의 뜻은, 살고 있던 월세 집에서 퇴실 청소를 마치고 부동산 관리회사와 함께 집의 상태를 체크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타치아이에서 집의 사용상태에 따라 원상복구 비용이 결정되는 것으로 신중하게 대응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1. 퇴실 점검 결과

일본 월세 집 퇴실 점검 청구비용 결과

2018년 11월에 입주하여 2021년 12월에 3년 정도 거주하고 퇴거를 하게 되었는데, 퇴실 시 타치아이에서 계산된 명세는 위 이미지와 같습니다.

타치아이 당일, 집 상태를 점검한 담당자가 바닥에 약간의 긁힘을 발견해 수리비 2,500엔 + 소비세 250엔 = 총 2,700엔을 청구했습니다.

3년간 거주했던 것을 감안하면 매우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일본에서는 퇴실 시 부동산 관리회사에서 청구하는 비용이 적게는 몇만 엔, 많게는 수십만 엔까지 나오는 것이 아주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평소 관리와 퇴실 전 준비가 매우 중요합니다.

참고로 이때는 아직 부동산 업계에 뛰어들지 않은 상태이었으며, 퇴실할 때는 당연히 깨끗이 청소해둬야 하는 것으로 인식을 하고 있었습니다. (현실은 퇴실할 때 대충 청소를 해두는 것이 필요하지만, 엄청 깨끗이 청소를 해두면 타치아이에서 상당히 유리해집니다.)

그리고 일본 월세 집은 청소를 아무리 깨끗이 해놓더라도 청소비의 청구는 필수적으로 발생합니다.


2. 퇴실 전 필수 청소 포인트

일본 월세 퇴실 1ldk 청소

일본 임대주택은 ‘입주 당시 상태로 돌려놓는 것’이 기본 원칙입니다. 타치아이 전에 다음 부분을 특히 신경 쓰면 불필요한 청구를 피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청소비를 내더라도 퇴실할 때 기본적인 청소는 필수인 것을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2-1. 주방 — 기름때 제거는 필수

일본 월세 퇴실 주방 청소

싱크대, 조리대, 가스레인지 주변의 기름때와 물때, 그리고 환풍기(후드)는 기름이 많이 쌓이는 부분이므로, 분해해서 세척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소비는 결국 기본청소 비용이며, 너무 심한 기름때를 방치하면 추가적으로 청소비가 청구될 수도 있습니다.


2-2. 벽 — 못자국과 구멍 처리

일본 퇴실 청소 문 벽면

벽에 박아둔 못이나 핀은 제거하고, 구멍이 보이지 않도록 보수 테이프나 퍼티로 가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흔적이라도 눈에 띄면 수리비로 청구될 수 있습니다.

계약서에 따라 못이나 핀의 구멍을 허용하는 월세 집도 있지만, 혹시나 이상한 부동산 관리회사를 만날 수 있기에, 가능한 철저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2-3. 창문과 유리 — 먼지

일본 퇴실 청소 벽면

창문과 유리는 완벽하게 광을 낼 필요는 없지만, 먼지가 쌓여 있는 상태는 피하는 것이 좋으며, 대충이라도 한 번 닦아주면 평가가 훨씬 좋아집니다.


2-4. 화장실 — 방치된 물건 체크

일본 퇴실 청소 화장실 세면대

화장실은 평소에 제대로 청소해두면 퇴실할 때의 청소 난이도는 높지 않지만, 개인 물품을 두고 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변기 뒤, 선반, 수납장 등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5. 욕실 — 물때 제거

일본 퇴실 청소 욕실

욕실의 물때 또한 골치 아픈 부분입니다.

욕실의 물때는 락스나 전용 세제를 사용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데, 필자는 락스 한 병을 사용했고, 욕실 전체에 물을 뿌린 뒤 물때 부위에 락스를 분사하고 20~30분 기다린 후 솔로 문질렀습니다.

이 과정을 4~5회 반복해야 어느 정도 깨끗해졌습니다.


3. 부동산 계약의 중요성

서류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는 장면

이번 퇴실 경험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좋은 부동산 회사를 선택하는 것이 청소만큼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필자가 계약한 곳은 대형 부동산사 하우스메이트(ハウスメイト)였고, 이 회사가 직접 관리하는 맨션이었습니다.

  • 레이킹(礼金)·시키킹(敷金)이 없었고,
  • 퇴실 시에도 깔끔하고 투명하게 정산되었습니다.

반대로, 관리가 부실하거나 악의적인 부동산을 만나면 근거 없는 비용 청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일본 생활 초기에는 부동산 계약 시 반드시 업체 평판과 관리 방식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자는 일본의 부동산 탁켄시 자격증을 보유하고 일본 부동산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혹시 일본에서 집을 구하고자 하면 카톡 또는 문의하기를 통해 연락주시면 상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4. 부당 청구 대응 방법

계약서를 찢는 장면

일본은 신뢰와 믿음이 강한 나라이지만, 부동산 업계에서는 아직도 악질적인 업체들이 다수 존재합니다. 만약 청소를 잘 했고 집 상태에도 문제가 없는데 몇만 엔~수십만 엔을 청구받았다면:

  1. 타치아이 합의서에 서명하지 않는다.
  2. 즉시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다.
  3. 지인이나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필요하다면 경찰에 연락한다.

부당한 청구에 순순히 응하면 돌이킬 수 없으니, 당황하지 말고 차분하게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응 방법은 얼마든지 있기에, 타치아이 합의서에 사인만큼은 꼭 하지 마시고, 일본어가 어렵고 혼자서 대응이 어렵다면 꼭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답입니다.

아래는 실제로 필자의 고객이 예전에 살던 집에서 퇴실하면서, 시키킹(보증금)을 반환받지 못하여 필자의 도움을 받아 돌려받았던 사례가 있습니다.


5. 마무리

일본 월세 집은 청소비를 무조건 지불해야 합니다만, 퇴실할 때 기본적인 청소도 꼭 해둬야 합니다. 청소를 얼마나 깨끗하게 하느냐에 따라 또한 부동산 관리회사에 따라 추가적인 원상복구 청구비용이 달라집니다.

퇴실할 때의 기본적인 원칙은 딱 한가지입니다.

  • 입주 당시 상태로 되돌려놓기

주방의 기름때, 욕실의 물때, 벽지, 바닥 등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되겠는데 청소만을 엄청 깨끗하게 하여, 부동산 관리회사에서 더 이상 청소 전문업체에 청소를 부탁하지 않을 정도로 청소를 해두면, 상당히 태도가 좋아지며 많이 봐주게 되어 있습니다.

결국 상대방에게 이득을 얻게끔 행동을 하다보면, 상대방도 지나친 요구를 하지 않는 법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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