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활을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스마트폰 어플 사용 패턴도 바뀌게 되는데, 한국에서 매일 쓰던 앱이 일본에서는 크게 필요 없을 수도 있고, 반대로 일본에서만 자주 사용하는 어플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필자가 실제 일본 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핸드폰 어플들을 정리해보았습니다.
사람마다 자주 사용하는 앱은 다를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다고 보기에 참고가 되었으면 하며, 일본 생활에 아주 편리한 어플들도 있으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메신저 – 라인(Line)

일본에서 살면서 가장 자주 사용하는 어플은 단연 라인(Line) 입니다.
한국에서의 카카오톡(KakaoTalk)과 같은 위치라고 보면 되는데, 일본에서는 친구뿐만 아니라 직장 동료, 고객과도 라인으로 소통하는 경우가 많아, 사실상 없어서는 안 되는 앱입니다.
라인에는 불편한 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나이 인증을 하지 않으면 아이디 검색으로 친구를 추가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모든 사용자들이 나이 인증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일부 알뜰폰 통신사 사용자들은 나이 인증을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카톡은 일본에서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가끔 한국인 지인이나 한국에 있는 가족과 연락할 때만 쓰는 정도라서, 실질적으로는 라인이 메신저의 전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2. 브라우저 – 야후(Yahoo Japan)

일본에서 검색, 뉴스 확인, 날씨 확인까지 거의 모두 야후 재팬(Yahoo Japan)을 통해 해결합니다.
한국에서 네이버나 다음이 대표 포털 사이트라면, 일본에서는 야후가 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야후는 일기예보와 지진 알림이 비교적 신뢰도가 높기에, 실시간으로 날씨와 지진 정보를 알려주는 야후 앱은 생활 안전에도 큰 도움이 됩니다.
구글 크롬이나 애플 사파리는 특정 상황에서만 사용합니다.
- 사파리: 중요한 공공 사이트 접속이나 로그인 시
- 크롬: 드라마, 애니메이션, 영화 감상 시
네이버와 다음 브라우저도 설치되어 있지만, 한국 뉴스를 보고 싶을 때만 가볍게 이용하는 정도입니다.
3. 길찾기 지도 – 상황에 따라 다른 선택

일본에서 길찾기 지도는 구글, 애플, 야후 지도 3가지가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역시 상황에 따라 사용되는 지도가 달라집니다.
- 구글 지도(Google Maps): 지하철 환승, 도보 길찾기에 가장 많이 활용
- 애플 지도(Apple Maps):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 용도로 사용
특히 일본은 환승이 복잡하기 때문에, 구글 지도의 정확도가 큰 장점입니다. 반면 자동차 운전 시에는 애플 지도가 길 안내가 좀 더 깔끔해 선호합니다.
야후 지도도 엄청 훌륭하지만, 구글과 애플 지도만으로 충분히 편리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에, 본인의 취향에 따라 어플을 선택하면 되겠습니다.
4. 동영상 – 틱톡 라이트 중심

예전에는 유튜브를 많이 시청했지만, 최근에는 틱톡 라이트(TikTok Lite)를 메인으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틱톡 라이트가 출시되기 전에는 틱톡을 즐겨 이용하기도 했는데, 틱톡 라이트는 단순 시청만 하는 기능으로 그리고 포인트도 쌓인다고 하여, 일반 유저들에게는 틱톡 라이트가 더 추천됩니다.
물론 지금도 유튜브를 가끔 이용하기도 하는데, 특히 유튜브 숏츠(Shorts)로 짧은 영상을 보거나, 특정 정보를 찾을 때는 여전히 유용합니다.
5. SNS – X와 인스타그램

2016년 일본에 처음 왔을 때 페이스북을 잠깐 썼지만, 그때 주변의 일본인들도 많이 이용하고 있었지만, 지금은 거의 방치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마도 이미 시대에 도태되지 않았나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현재 일본에서 많이 쓰는 SNS는 X와 인스타그램입니다.
- X: 실시간 정보 확인에 강력합니다. 예를 들어 전철 운행 지연이나 사건 사고 소식은 뉴스보다 X에서 먼저 접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인스타그램: 일본에서도 젊은 층은 인스타 활용률이 높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인스타그램을 잘 사용하지 않지만, 블로그 홍보용 계정을 운영하면서 최신 블로그 업데이트를 공유하고 있으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팔로우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6. 음식 관련 어플 – 배달부터 매장 주문까지

일본의 음식 배달 어플은 우버이츠(Uber Eats)와 메뉴(Menu)를 주로 사용합니다. 두 앱 모두 할인 쿠폰 이벤트가 자주 있어 실속 있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 패스트푸드점과 프랜차이즈 식당들은 자체 앱을 운영합니다.
- 마츠야 앱: 매장에서 어플로 주문 및 결제 가능
- 맥도날드 앱: 매장에서 어플로 주문 및 결제 가능
이런 앱들을 활용하면 쿠폰 할인도 받을 수 있고, 매장에서 줄 서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7. 중고거래 어플 – 지모티 중심

일본에서 가장 유명한 개인간 중고거래 앱은 메루카리(Mercari)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메루카리에서 불쾌한 경험을 여러 번 한 후 삭제했습니다.
대신 지모티를 강력하게 추천하고 지금까지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모티는 특히 대형 쓰레기(가전, 가구)를 무료 또는 저렴하게 거래할 수 있어, 이사할 때 유용합니다. 일본은 대형 쓰레기 처리 비용이 비싸기 때문에 지모티 활용도가 의외로 높습니다.
8. 스마트폰 결제 – PayPay와 ID 페이

일본은 모바일 결제에서 역시 PayPay 이용률이 압도적입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PayPay에 대해 그닥 좋은 이미지를 갖지 않고, 또한 외국인 인증이 너무 불편하여 어플을 삭제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ID 페이(iD Pay)가 점점 주목을 받고 있는 느낌인데, 실제로 필자가 ID 페이를 메인으로 사용하고 교통카드 스이카를 가끔 사용하기도 합니다.
- ID 페이: 애플 지갑에 신용카드를 등록해 간편 결제
- 스이카: 교통카드 기능을 애플 지갑에 넣어 개찰구 통과 시 바로 사용, 가게에서도 사용 가능
9. 음식점·뷰티·미용 검색과 예약

일본에서 외식을 할 때는 타베로그(食べログ)가 거의 필수입니다.
- 전국의 음식점 리뷰, 별점, 메뉴, 가격대 등을 확인 가능
- 원하는 시간대에 온라인 예약도 바로 진행 가능
- 특히 인기 있는 이자카야나 라멘집의 혼잡도 확인에도 유용
데이트 또는 간만의 모임은 예약하는 것이 안전하기에, 타베로그 어플을 설치하는 것은 거의 필수입니다.
그리고 머리 자르거나 미용실, 네일샵, 에스테틱 등을 예약할 때는 핫페퍼 뷰티(Hot Pepper Beauty)를 많이 이용합니다.
- 미용실·네일샵 리뷰와 가격 확인
- 원하는 시간대에 온라인 예약 가능
- 포인트 적립 및 할인 쿠폰 제공
특히 일본의 미용실은 미리 예약을 하지 않으면 머리를 자를 수 없을 정도로 예약 문화가 강하기에, 핫페퍼 앱으로 예약하는 것이 필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9. 기타 어플

마지막으로 기본적인 앱들 중에서도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 메일: 여러 개의 메일 계정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
- 메모장: 라인으로 대화할 때, 먼저 메모장에서 내용을 정리한 뒤 복사해 보내면 훨씬 깔끔
- SBI증권: 증권 거래 어플
- 온라인뱅킹: 본인이 사용하고 있는 은행의 온라인뱅킹 어플
10. 마무리
위에 소개한 어플들은 지금까지 필자가 일본 생활 속에서 실제로 자주 사용하는 어플들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직업, 생활 패턴, 취향에 따라 쓰는 앱은 크게 다를 수 있고, 일본 현지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앱과는 다를 수도 있지만, 최소한 일본에서 생활하는 데 꼭 필요한 앱들을 체감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했습니다.
앞으로 일본 생활을 계획 중이시거나, 이미 일본에 거주하고 계신 분들에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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