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 수술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이 글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자기 몸에 칼을 대는 일인 만큼, 수술의 장점뿐만 아니라 후유증과 부작용도 반드시 미리 알아야 합니다.
후유증과 부작용의 발생 확률을 따져보고, 완치될 경우와 비교해 결정하는 것이 올바른 선택입니다. 성급하게 결정을 내리는 것은 그야말로 위험한 도박과 다르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 필자가 강조하고 싶은 핵심은 바로, 치질은 수술하는 것이 아니라, 관리하는 것입니다.
치질과 약 20년간 함께 생활했는데, 초반에는 1년에 한두 번 정도 치질이 돋던 것이 지금은 몇년이 지나고도 전혀 돋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필자가 습득한 치질 관리방법 및 실제로 실천하면서 얻은 효과를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1. 치질 수술, 절대로 추천하지 않는 이유

치질 경력 20년으로 치질이 얼마나 고통스러운 질환이라는 것인지 그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지만 치질 수술을 한다고 해서 완치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분들은 “수술하면 모든 고통이 사라질 것”이라는 환상을 가지지만, 현실은 수술 후에도 통증, 불편감, 재발 등 여러 문제가 남을 수 있습니다.
1-1. 치질 수술의 대표적인 부작용과 후유증
치질 수술에는 생각보다 다양한 후유증이 동반되는데, 아래는 실제로 보고된 부작용 사례들입니다.
- 수술 중 혹은 수술 후 출혈 가능성
- 항문이 좁아질 가능성
- 항문 모양 변형 가능성
- 항문 주위가 울퉁불퉁해질 가능성
- 소변 배출이 어려워지는 가능성
- 대변이 새는 가능성
-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지 않을 가능성
물론 모든 사람이 이런 부작용을 겪는 것은 아니지만, ‘가능성’ 자체가 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1년에 한두번 돋을 치질과 비교하면 차라리 치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좋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1-2. 남성에게 특히 치명적인 부작용
가장 공포스럽고 심각한 부작용으로 꼽는다면 단연 이것입니다.
“치질 수술 잘못하면 남자 구실을 못 할 수도 있다.”
의학적으로 완전히 입증된 것은 아니지만, 괄약근 주변 신경 손상으로 인해 발기나 성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은 전혀 이해가 안되는 말은 아닙니다.
의사들은 관련이 없다고 말하기도 하지만, ‘괄약근 힘이 약해진다’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남성에게는 큰 불안 요인이 됩니다.
1-3. “안전한 수술” 광고에 속지 말자
병원에서는 “안전한 치질 수술”을 강조하지만, 100% 안전한 수술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수술 도중 혹은 회복 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면, 그 피해는 결국 환자 본인이 감당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안전한 수술이라는 것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1-4. 수술 후에도 끝나지 않는 관리
치질 수술에 성공하면 만사OK로 착각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오히려 수술 이후의 회복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치질 수술 후 일반적으로 2주에서 1개월정도는 다음과 같은 회복관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 좌욕
- 올바른 배변 자세
- 자극적·기름진 음식 피하기
- 장시간 앉거나 서 있지 않기
- 적당한 운동
즉, 수술만 잘 되면 모든 게 해결된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그리고 이 글에서 공유하고자 하는 치질 관리방법이 바로 위 치질 수술 후의 회복관리법입니다. 즉 굳이 수술을 하지 않고, 위 관리법만으로도 충분히 치질이 호전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2. 일상적 치질 관리 방법

필자가 수년간 직접 시행해온 치질 관리법은 딱 두가지인데, 치질이 있든 없든 매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 배변 후 무조건 샤워하기
- 배변 시간 3~5분
2-1. 배변 후 무조건 샤워하기
치질 관리에서 항문의 청결 유지는 두루 말할 것도 없습니다.
“배변 후 무조건 샤워한다”는 것은 곧 집 밖에서는 배변하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밖에서 부득이하게 배변해야 할 경우에는 물티슈로 임시 정리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샤워를 했습니다.
그 이유는 명확합니다.
치질은 자극과 세균에 노출될수록 악화되며, 특히 배변 후 잔여물로 인한 염증이 문제이기에, 휴지로는 완벽하게 닦이지 않기 때문에 물로 세척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입니다.
필자의 경우 1년에 한번 정도 집 밖에서 배변할까 말까 할 정도인데, 이는 단순한 고집이 아니라, 청결하게 유지하기 위한 생활 습관의 일부입니다.
2-2. 배변 시간 3~5분 이내
두 번째 핵심은 배변 시간을 줄이는 것입니다.
배변 시 항문에는 압력이 가해져 이 시간이 길어질수록 치질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즉 배변 시간이 길수록 항문 혈관이 압박되어 치질이 도드라지기 쉬운 구조입니다.
“아직 덜 나온 것 같은데?” 하는 분들이 분명이 있을텐데, 이는 올바른 타이밍에 배변을 하지 않았고 습관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변의가 확실히 느껴질 때만 화장실에 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는데, 즉 “지금 바로 나올 것 같다”는 타이밍에 가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대부분 30초에서 길어도 3분 이내에 배변이 끝나며, 결과적으로 항문에 가해지는 압력이 크게 줄어듭니다.
이렇게 매일 청결 유지와 짧은 배변 습관을 지키면 수술 없이도 치질이 재발하지 않고 점점 호전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필자가 실제로 이런 습관을 수년간 실천해온 결과 최근 몇년에는 전혀 치질이 돋지 않고 있습니다.
3. 치질이 돋았을 때의 관리 방법
평소에는 배변 후 청결 유지와 짧은 배변 시간(3~5분) 이 두 가지 습관만 잘 지켜도 치질이 재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만약 치질이 다시 돋았다면, 다음의 추가 관리법을 병행하면 훨씬 빠르게 호전됩니다.
3-1. 좌욕하기

치질이 심해졌을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것은 좌욕입니다.
따뜻한 온도의 물에 최소 10분 이상 좌욕을 하는 것인데, 케겔운동을 병행하면 효과가 배가 됩니다.
치질은 모세혈관이 압박받아 혈류가 정체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좌욕은 단순히 청결을 유지하는데 그치지 않고, 항문 주변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염증과 통증을 완화합니다.
좌욕을 한다고 굳이 비싼 좌욕기를 구입할 필요는 없고, 그냥 세수대야나 대야 하나면 충분합니다. 단, 물 온도가 식지 않도록 따뜻한 물을 계속 추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2. 올바른 배변 자세 유지하기

많이 알려진 대로, 배변 시 발 밑에 작은 걸상(받침대) 을 두면 좋습니다. 그리고 상체 자세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상체를 앞으로 구부리면 안 되고, 등을 곧게 세우고, 복부에 힘을 주지 않은 자연스러운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상체를 구부리면 → 복부에 힘이 들어감 → 항문 압력 상승 → 치질 악화
이런 순서로 악순환이 반복됩니다.
3-3. 핵심 정리
- 배변 자세: 상체를 곧게 세우고, 배에 힘을 주지 않기
- 배변 타이밍: 변의가 올 때만 화장실에 가고, 3~5분 이내에 해결
- 청결 유지: 배변 후 반드시 씻기
- 좌욕: 필요 시 따뜻한 물로 좌욕 병행
4. 치질에 대한 흔한 착각

치질 관리에서 가장 흔한 착각 중 하나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배변해야 건강하다“는 생각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 때문에 불필요하게 배에 힘을 주고, 오히려 치질을 악화시키곤 합니다.
4-1. 배변은 자연스러울 때만
처음에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화장실에 앉는 것이 좋은 습관이고, 하루에 꼭 한번 배변하는 것이 건강한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이 잘못된 방법임을 깨달았습니다.
- 배변은 변의가 자연스럽게 올 때만 가면 충분
- 억지로 매일 배변하려 하면 배에 힘이 들어가 치질 악화
즉, 자연스러운 배변이 가장 건강하며, 3~5분 정도면 충분히 배변을 마칠 수 있습니다. 반대로 10~20분씩 화장실에 오래 앉는 이유는 대부분 억지로 배변하려 하기 때문입니다.
4-2. 관리만으로도 충분히 호전 가능
치질 수술을 하지 않아도, 배변 습관과 청결, 좌욕 등 관리만으로도 호전이 가능합니다. 또한, 치질 수술을 했더라도 관리 없이는 재발 가능이 충분히 존재합니다.
결국, 치질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관리 습관은 동일하게 필요합니다.
4-3. 병원의 과장된 주장에 속지 말자
병원에서 흔히 강조하는 다음과 같은 말은 사실과 다릅니다.
- 치질은 수술해야 완치된다
- 치질 수술은 전혀 아프지 않다
- 치질 수술은 간단하다
- 치질 수술은 안전하다
현실은 10명 중 9명이 치질을 달고 있고, 수술 후에도 2주~1개월간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4-4. 핵심 메시지
- 치질은 관리만으로도 충분 → 수술 필요 없음
- 억지 배변은 치질을 악화 → 자연스러운 배변을 실천
- 배변은 3~5분이면 충분 → 항문 압력 최소화
- 수술 여부와 관계없이 관리 필수 → 청결, 좌욕, 배변 습관 유지
5. 결론
치질 수술을 하든, 안 하든 결국 중요한 것은 꾸준한 관리입니다.
- 돈을 주고 칼을 맞고 관리할 것인지
- 돈을 아끼고 칼을 맞지 않고 관리할 것인지
차이일 뿐, 관리 없이는 치질은 절대 완전히 해결되지 않습니다.
치질이 심하거나 출혈이 많아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우선 좌욕과 올바른 배변 습관부터 시작해보는 것을 추천해봅니다. 필자의 경험이 치질 관리와 수술 결정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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