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행 시 하지 말아야 할 주의사항 10가지

일본 여행 시 하지 말아야 할 주의사항 10가지 일본 여행

일본은 한국인에게 가장 가까우면서도 자주 찾는 여행지입니다. 하지만 익숙하고 가깝다는 이유로 일본을 가볍게 여기거나, 현지에서 무심코 한 행동이 일본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일본에서 9년 넘게 생활하며 직접 겪은 경험을 토대로, 한국인 여행자가 일본에서 자주 범하는 실수와 그로 인해 주의해야 할 점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여행의 목적은 어디까지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데 있기에, 작은 매너 차이를 미리 이해하고 실천한다면 불필요한 오해를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일본 문화를 더 깊이 존중하고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여러 분들은 여행을 마치고 일본을 떠나면 끝이지만, 일본에서 생활하고 있는 우리는 여러 분들이 남겨놓은 뒷처리를 감당해야 하는 심정도 이해해주셨으면 합니다.


1. 사람을 너무 빤히 쳐다보지 말기

일본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사람을 너무 빤히 쳐다보지 말기

처음 일본을 여행하면 길거리 가게, 사람들의 옷차림, 풍경 하나까지도 신기하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상대를 뚫어지게 바라보는 행동은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오키나와 여행에서 한 가게 주인에게 “그렇게 빤히 보지 말라”는 핀잔을 실제로 들은 적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황당했지만, 실제로 가게를 운영하다 보니 손님이 가게 내부를 계속 들여다보면 그다지 기분이 좋지 않다는 걸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가게 내부가 궁금하다면 정면으로 응시하기보다는 간단히 훑어보고, 사진 촬영은 반드시 허락을 받고 하는 것이 매너입니다.


2. 전철에서 통화·촬영하지 않기

일본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전철에서 통화·촬영하지 않기

일본 전철이나 버스 안에서는 전화 통화가 거의 금기입니다. 물론 이러한 매너를 지키지 않는 일본인들도 있지만, 매우 드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화가 오더라도 짧게 “전철 안이라 나중에 연락하겠다” 정도로만 말하고 바로 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또한 전철 내부에서 무심코 사진을 찍다가 몰카로 오해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남성 여행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일본은 치한(성추행) 문제가 사회적으로 민감하기 때문에 휴대폰을 함부로 들이대지 않는 것이 안전합니다.

전철에서는 무음 모드로 전환하고, 대화도 최대한 낮은 목소리로 나누는 것이 매너입니다.

그리고 전철에서 가방을 앞으로 매는 것이 기본입니다.


3. 출퇴근 시간대 전철 피하기

일본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출퇴근 시간대 전철 피하기

평일 아침 8시~9시 전후와 저녁 6시~7시 전후는 직장인 출퇴근 시간입니다.

이때 전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붐빕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로 밀착되며, 실수로 신체 접촉이 발생할 경우 억울하게 치한으로 오해받을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 붐비는 전철에서 팔꿈치로 등을 세게 맞은 적이 있었는데, 좁은 공간에서 어쩔 수 없는 충돌인데도 불구하고 화를 내는 경우가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여행객들은 캐리어를 끌고 전철을 타는 경우가 자주 있는데, 가능한 출퇴근 시간을 피해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4. 아무 곳에서나 흡연하지 않기

일본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아무 곳에서나 흡연하지 않기

일본은 흡연구역이 철저히 지정되어 있습니다.

물론 길거리에서 아무렇게나 담배를 피우는 거지 차림의 아저씨들이 가끔 보이기는 하지만, 일본은 흡연구역 외에서는 함부로 담배를 피우지 않는 것이 매너입니다.

또한 식당 내 흡연은 점점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일부 이자카야나 지정된 흡연석이 있는 음식점에서는 가능하기도 하기에, 반드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철역 출입구 근처에 흡연구역이 설치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니, 전철역 근처를 잘 둘러보는 것이 좋습니다.


5.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말하지 않기

일본 여행 하지 말아야 할 행동 공공장소에서 큰소리로 말하지 않기

한국인 여행객이 무리 지어 다닐 때 가장 많이 지적받는 부분이 바로 목소리 크기입니다.

일본인은 대체로 공공장소에서 조용히 대화하는 편이기 때문에, 큰 목소리는 금세 눈에 띄고 불편함을 유발합니다.

한국에서 중국인 관광객이 시끄럽다고 느껴지는 것처럼, 일본인에게도 한국인이 그렇게 보이고 있기에, 남말을 할 처지가 아니라는 것을 아셨으면 합니다.


6. 길을 막거나 뒷걸음질하지 않기

일본 여행 하지 말아야 할 행동 길을 막거나 뒷걸음질하지 않기

일본의 보행로는 한국보다 많이 좁습니다.

특히 관광지에서 사진 찍거나 대화를 하다 보면 길을 막거나 뒷걸음질하다가 다른 보행자와 충돌하는 일이 흔합니다.

실제로 가게를 하고 있을 때, 어떤 일본인이 길이 좁다고 가게 상품을 밀쳐버린 적이 있었는데, 억울하지만 이런 상황은 피하는 게 상책입니다.

길을 걷다가 멈출 일이 생기면 길가나 구석으로 비켜 서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7. 일본인 모두가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일본 여행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일본인 모두가 친절하다고 생각하지 않기

일본인은 모두 친절하다”는 고정관념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는 다양한 사람들이 존재하며, 일부는 오히려 불친절하거나 공격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일본 사회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는 것에 예민하는데, 자신이 피해를 받았다고 생각하는 순간, 평소 온화한 태도가 180도 변할 수 있습니다.

지나친 기대보다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다는 현실적인 인식을 갖고 너그럽게 받아들이는 것이 편안한 여행이 되지 않을가 싶습니다.


8. 한국인이라고 과시하지 않기

일본 여행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한국인이라고 과시하지 않기

일본에서 한국에 대한 이미지는 사람마다 크게 다릅니다.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도 분명히 존재하기에, “저 한국인이에요”라고 자랑하듯 말하는 것이 그닥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것은 아닙니다.

필요 이상으로 국적을 강조하기보다는, 조용조용 다니는 것이 최고입니다. 아무래도 일본에 이상한 사람이 너무 많기에 항상 조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9. 음식점에서의 실례 주의

일본 여행에서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음식점에서의 실례 주의

일본 식당에서는 한국과 다른 몇 가지 매너가 있습니다.

  • 자리에 바로 앉지 말기: 일본에서는 점원이 자리로 안내할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계산 시 카드 사용 주의: 일본은 아직 현금 결제가 보편적이기에, 신용카드를 무작정 내밀기보다는, 카드 결제가 가능한지 먼저 물어보는 것이 예의입니다.

식당 입구 또는 계산대에 카드 결제 가능 여부가 표시된 경우가 있으니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0. 온천·목욕탕에서의 주의사항

일본 여행 하지 말아야 할 행동 온천·목욕탕에서의 주의사항

일본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체험이 온천과 대중목욕탕입니다. 하지만 잘못된 행동을 하면 현지인에게 큰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 몸을 씻지 않고 탕에 들어가기 → 반드시 먼저 샤워로 몸을 깨끗이 한 뒤 입장해야 합니다.
  • 수영하듯 헤엄치기 → 온천은 휴식을 위한 공간이지 수영장이 아닙니다.
  • 수건을 탕 안에 넣기 → 위생상 좋지 않다고 여겨지므로 탕 밖에 올려두거나 머리에 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문신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인식이 강하기에, 워터파크나 온천을 이용할 때는 가능한 한 문신이 보이지 않도록 가리는 것이 좋습니다. 경우에 따라 문신이 발견되면 입장이 제한되거나 거부되는 일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마무리

일본 여행은 분명 즐겁고 특별한 경험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작은 매너 차이를 놓치면 불필요한 오해를 사거나 기분 나쁜 기억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일본은 매너를 존중하는 사회이므로, 우리 또한 예의를 지키며 여행한다면 현지인들과 좋은 인연을 만들 수 있다고 보기에, 위에서 소개한 10가지 주의사항을 꼭 지켜줬으면 합니다.

일본에서 쭉 생활하고 있는 우리를 위해서라도 조금 더 좋은 이미지를 남겨주고 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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