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혼자서 차검(유저차검 ユーザー車検) 진행 방법 정리

일본 혼자서 차검(유저차검 ユーザー車検) 진행 방법 정리 일본 생활경험

일본에서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다면, 2년마다 자동차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차량의 유형 및 상태에 따라 차검 비용이 많이 다릅니다.

차검 대행업체를 통해 저렴하게는 4만 엔 전후부터 많게는 10만 엔을 초과하는 경우도 많은데, 혼자서 직접 진행하는 차검, 즉 ユーザー車検을 하게 되면 비용을 꽤나 많이 절약할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혼자서 차검을 진행하는 방법을 상세히 정리해보았는데, 경차 기준으로 총비용 24,940엔에 차검을 끝냈습니다.

혼자서 직접 차검은 미리 예약을 해야 하는데, 예약방법에 관한 글은 가장 하단에 링크를 공유해두었습니다.


1. 차검 현장에 준비할 물품

일본 차검 현장에 준비할 물품

차검을 위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서류와 물품은 아래와 같습니다.

  1. 차량검사증(車検証)
  2. 자동차 손해배상 책임보험(自賠責保険/自動車損害賠償責任保険)
  3. 검사 대상 차량

아래 리스트는 있으면 준비:

  1. 점검 정비 기록부(点検整備記録簿): 없으면 ‘없다’고 말하면 됩니다.
  2. 자동차세 납부증명서: 최근에 자동차세를 납부한 경우, 현장 확인이 어려울 수 있어 챙기는 것이 안전합니다.

자동차세 납부내역은 현장에서 확인이 가능하지만, 일본은 전산 시스템이 느려 최근에 납부했을 경우 정보 업데이트가 바로 안되어 확인이 안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자동차세를 납부하지 않았다면 현장에서 바로 납부도 가능합니다.


2. 차검 진행 순서

일본 차검 가나가와 사무소에서 진행한 실제 순서

필자는 가나가와 사무소에서 차검을 진행했으며, 단계별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5번 창구: 기입서류 수령
  2. 3번 창구: 차검 수수료 및 자동차 중량세 납부
  3. 5번 창구: 차검 코스 지정
  4. 지정된 검사 코스로 진입
  5. 3번 창구: 자동차 손해배상 책임보험 납부
  6. 5번 창구: 차량검사증 및 스티커 발급

자동차 손해배상 책임보험(自賠責保険)은 원래 2단계에서 진행 가능하지만, 차검 후 납부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검사 도중 문제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하기 위함입니다.

지역에 따라 창구번호가 다를 수 있지만, 차검 절차와 흐름은 비슷할 것으로 보입니다.


3. 단계별 진행 방법

차검 사무소에 들려 차검을 진행하는 절차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지역에 따라 절차와 흐름이 다소 상이할 수 있지만, 큰 차이는 없을 것이며 현장의 담당자들이 하나하나 잘 알려주기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입니다.

3-1. 5번 창구에서 기입서류 받기

일본 차검 신청서

5번 창구에서 찾아가서 준비한 서류를 보여주면, 아래와 같은 차검에 필요한 신청서류를 받을 수 있습니다.

  1. 계속검사 신청서 (継続検査申請書)
  2. 자동차 중량세 납부서 (自動車重量税納付書)
  3. 경차 검사표 (軽自動車検査票)

현장에서 양식에 따라 기입 후, 3번 창구로 이동하여 차검 수수료와 자동차 중량세를 납부합니다.


3-2. 3번 창구에서 차검 수수료 및 중량세 납부

3번 창구에서 차검 수수료와 자동차 중량세를 납부 후, 다시 5번 창구로 돌아가면 차검 코스를 지정해줍니다.

차검 장소에는 보통 일반 코스와 초보자 코스가 있으며, 처음이라면 초보자 코스를 요청하면 됩니다.

받은 서류는 운전석 앞유리에 놓고, 지정된 코스로 진입합니다.


3-3. 지정된 검사 코스로 진입

일본 차검 리스트 검사표

위 차검 검사표를 운전석 앞유리에 놓고 검사장으로 진입하면 됩니다. 검사장은 코스별로 나눠져 있고 코스 단계별 담당자가 있으며, 검사표에 따라 차량 점검을 진행합니다.

일본 차검 검사장 실제 현황

조향, 브레이크, 라이트, 배출가스 등 각 항목을 담당자의 지시에 따라 조작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일본어 차량 용어가 생소해 헷갈릴 수 있지만, 담당자가 불친절하지 않아 충분히 따라갈 수 있습니다.

담당자들은 친절하다고는 할 수 없고, 그냥 불친절하지 않은 정도이며 지역마다 사람마다 다 다르겠습니다.

현장에서는 촬영이 제한되므로 사진은 최소로 촬영해야 합니다.


3-4. 3번 창구에서 자동차 손해배상 책임보험 납부

일본 차검 자동차 손해배상 책임보험

차량 검사가 끝나면, 3번 창구에서 보험을 납부하고 새로운 보험증을 발급받습니다.

위 이미지가 바로 새로 발급받은 자동차 손해배상 책임보험(自賠責保険/自動車損害賠償責任保険)입니다.

발급받은 보험증과 차량 검사표를 5번 창구에 제출하면 최종 절차로 진행됩니다.


3-5. 5번 창구에서 차량검사증 및 스티커 발급

일본 차량검사증 및 스티커

마지막으로 새로운 차량검사증앞유리에 부착할 스티커를 수령하게 되는데, 스티커는 자체적으로 앞유리에 부착해야 하고 이렇게 모든 차검 절차가 완료됩니다.

차검 스티커는 2023년 7월부터 부착하는 위치가 앞유리 한가운데서 운전자석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오른쪽에 부착하도록 변경되었습니다.


4. 차검 시간 및 비용

일본 차검 시간 및 비용

혼자서 차검을 통해 소요되는 시간 및 비용을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소요 시간: 오전 8시 40분 도착 → 9시 40분 종료, 약 1시간 소요
  • 총 비용: 24,940엔
    • 차검 수수료: 2,200엔
    • 자동차 중량세: 5,200엔 (사업용 경차 기준)
    • 자동차 손해배상 책임보험: 17,540엔

차검 대행업체의 비용과 비교해보면 혼자서 진행할 경우 약 1만 엔 절약이 가능하며, 차종과 차량 상태에 따라 비용은 더 크게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일본에서 차검이란 다소 생소할 수 있어 대행업체에 맡기는 경우가 많지만, 혼자서 차검은 초보자도 약 1시간이면 완료할 수 있을 정도로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차량에 문제가 있거나 검사 중 불합격 판정을 받게 될 경우 수리업체를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기도 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은 비용을 절약할 수 있고, 일본 자동차 관리에 대한 이해도 높아질 수 있기에, 한번 시도해보는 것은 좋다고 봅니다.

아래는 차검 예약을 하는 방법이니 자세한 내용은 링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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