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초인종이 울렸을 때, 혹시 무심코 “모시모시(もしもし)”라고 말해본 적이 없나요? 필자는 일본 생활을 시작할 때 초인종 앞에서 모시모시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아마존 배달을 하면서 경험해보니, 일본인들은 초인종이 울렸을 때 전혀 모시모시를 사용하지 않고, 간단하게 “하이(はい)”라고 응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반대로 외국인만이 초인종 앞에서 모시모시라고 말하는 모습을 자주 겪을 수 있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외국인들이 흔히 착각하는 모시모시의 사용법과, 일본에서 초인종이 울렸을 때 자연스럽게 대응하는 방법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1. “모시모시”는 사용하지 마세요

일본어에서 “모시모시(もしもし)”는 기본적으로 전화 통화 시 여보세요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 전화 받기: 모시모시
- 인터폰/초인종: ❌ 모시모시 사용은 어색함
외국인들이 인터폰과 전화기를 비슷하게 생각해, 초인종이 울렸을 때 “모시모시”라고 첫마디를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일본 현지에서는 다소 이상하게 들립니다.
그리고 전화 받을 때도 일상생활에서는 모시모시를 하지만, 비즈니스 관계에서는 모시모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2. 초인종이 울렸을 때 올바른 첫마디

일본에서는 초인종에 대응할 때 가장 자연스러운 표현은 다음과 같습니다.
- はい (하이) – 가장 간단하고 흔한 응답
- はい、どちら様ですか (하이, 도치라사마 데스카?) – “네, 누구시죠?”라는 정중한 표현
실제 배달 경험을 보면, 압도적으로 “はい (하이)”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면 초인종을 누른 사람은 보통 이렇게 말합니다.
- 配達です (하이타츠 데스) – 배달입니다
- 우버 데스, 데마에캉 데스
- 또는 간단하게 용건만 전달
이에 대응하여 자연스럽게 물건을 받거나, 방문자를 안내하면 됩니다.
3. 피해야 할 표현

초인종이 울렸을 때 모시모시는 물론 적합하지 않지만, 일부 외국인들이 “誰ですか? (다레 데스카?)”라고 질문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직설적이고 다소 무례하게 들릴 수 있습니다.
모시모시: 초인종에서는 사용하지 않음
곤니찌와: 안녕하세요 라고 하지 않음
誰? (다레?): 누구? 라는 뜻으로 완전히 무례
誰ですか? (다레 데스카?): 누구세요? 라는 뜻으로 약간 무례
그래서 복잡한 것 필요없고 간단하게 “하이” 한마디 하면 끝입니다.
4. 마무리
일본에서 초인종이 울렸을 때는 “모시모시” 대신 간단히 “はい”라고 대응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럽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개인 사생활 보호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택배나 배달을 주문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누군가 초인종을 눌러도 기본적으로 무시하거나 조용히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치 집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입니다.
택배나 배달일 경우에도, 가능한 한 문 앞에 두고 가는 방식이 일반적인데 이런 일본 사회의 문화와 규칙을 이해하고 적응하는 것이 생활을 더 편안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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