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도동 여행 4일차 – 겨울의 노츠케반도 토도와라

홋카이도 도동 여행 4일차 – 겨울의 노츠케반도 토도와라 일본 여행

홋카이도의 동쪽 지역, 이른바 도동(道東)에 위치한 노츠케반도는 ‘죽기 전에 가보고 싶은 세계의 절경 – 일본 편’으로 소개될 만큼 특별한 장소입니다.

도동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유명 관광지보다도 자연 그대로의 풍경을 느낄 수 있는 노츠케반도 그리고 노츠케반도의 핵심 토도와라는 충분히 리스트에 올릴 만한 곳입니다.

아바시리 여행으로 4일차에 아바시리에서 도동 노츠케반도로 향하게 되었는데, 2시간 내외의 거리로 충분히 당일치기가 가능했습니다.


1. 노츠케반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홋카이도 도동 여행 겨울의 노츠케반도 토도와라 바다 위를 가르는 20km의 길

여행 전 노츠케반도를 검색해보면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가이드가 있어야 한다, 비용이 많이 든다 같은 정보가 많아 조금 걱정이 되긴 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아무런 준비없이 그냥 가도 됩니다.

네비게이션에 野付半島ネイチャーセンター(노츠케반도 네이처 센터)를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1-1. 바다 위를 가르는 20km의 길

노츠케반도의 지도를 보면 바다 위로 길게 뻗은 모래반도 형태인데, 차로 진입 가능한 도로만 해도 약 20km에 달합니다.

노츠케반도에 들어서는 순간 왼쪽에는 검은 파도가 일렁이는 바다, 오른쪽에는 얼어붙은 바다가 펼쳐지는 이색적인 풍경이 눈앞에 나타납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 사진이 잘 나오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인상적인 장면이었습니다.


1-2. 사슴과 여우를 만나는 길

홋카이도 도동 여행 겨울의 노츠케반도 토도와라 동물 사슴과 여우

노츠케반도를 따라 이동하는 동안 도로 주변에서 사슴을 쉽게 볼 수 있었고, 조금 더 들어가니 여우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지역의 야생동물들은 사람에 어느 정도 익숙해져 있어 가까운 거리에서 사진 촬영도 가능했습니다.

단, 먹이 주기는 금지로 되어 있기에, 귀엽다고 먹이를 주는 행동은 오히려 동물들에게 해가 될 수 있습니다.


2. 노츠케반도의 핵심, 토도와라

홋카이도 도동 여행 겨울의 노츠케반도 토도와라

노츠케반도 네이처 센터에 도착하니 날씨의 문제인지 코로나의 영향인지 관광객이 많지는 않았고, 간간이 방문객이 보였습니다.

노츠케반도에서 가장 유명한 명소가 바로 토도와라(トドワラ)인데, 토도와라는 염분과 바닷바람으로 고사된 나무들이 펼쳐진 노츠케반도의 상징적인 풍경입니다.

토도와라로 들어가는 방법은 세 가지가 있습니다.

  1. 가이드와 함께 얼어붙은 바다 위를 건너는 코스
  2. 셔틀버스 이용
  3. 도보 이동

2-1. 영하 7도, 걸어서 들어간 토도와라

방문 당시 날씨가 좋지 않아 셔틀버스는 운행하지 않았고 결국 도보로 토도와라로 향하게 되었습니다.

영하 7도, 칼바람이 부는 날씨 속에서 약 1.2km 거리를 빠르게 걸어 15분 만에 토도와라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하니 마침 한 명의 관광객이 돌아가는 중이었고, 그 이후로는 아무도 없어 넓은 토도와라를 사실상 통째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날씨가 너무 흐려 아무도 걸어서 들어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2-2. 다시 돌아오는 길

네이처 센터에서 더 안쪽으로 들어가면 등대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큰 볼거리가 없어 토도와라 관람 후 그대로 되돌아 나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다시 한 번 사슴 떼와 여우를 마주쳤고, 노츠케반도다운 풍경 속에서 여행을 마무리했습니다.


3. 홋카이도에 왔다면, 한 번쯤은 꼭

이번 노츠케반도 토도와라 여행은 비록 날씨가 좋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가보고 싶은 곳으로 남았습니다.

화려한 관광지는 아니지만, 겨울의 적막함과 자연의 압도적인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홋카이도 도동의 노츠케반도, 그리고 토도와라는 충분히 그 가치가 있습니다.

홋카이도를 여행한다면 한 번쯤은 꼭 일정에 넣어보시길 추천해봅니다.

토도와라에서는 인생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로 인터넷에서 멋진 사진들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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