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오기 전 한국에서 사랑니 2개를 발치했고, 이번에 일본에서 마지막 남은 사랑니 1개를 뽑게 되었습니다.
사랑니 때문에 평소 큰 불편은 없었지만 몇 개월에 한 번씩 잇몸이 붓거나 통증이 생기곤 했습니다.
그동안은 “혹시 비용이 많이 나오지 않을까?“라는 걱정 때문에 치과 방문을 미루고 있었는데, 이번에 직접 일본 치과에서 사랑니를 발치하면서 생각보다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일본에서 사랑니를 발치한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보험 적용 여부, 비용, 치과 선택 기준, 그리고 발치 과정까지 자세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일본에서 사랑니 발치 비용은 얼마일까?

이번 사랑니 발치에 들어간 총비용은 6,020엔으로,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약 6만 원 정도입니다.
치과 방문 횟수는 총 3회였으며 비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 첫 번째 방문(스케일링 및 소독): 4,280엔
- 두 번째 방문(사랑니 발치): 1,540엔
- 세 번째 방문(경과 확인): 200엔
총합: 6,020엔
위 금액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본인 부담액 30%가 적용된 비용으로, 생각보다 비용 부담이 크지 않았습니다.
2. 일본에서 사랑니 발치는 건강보험 적용

외국에서 병원에 가는 것이 약간 부담스럽게 느껴졌고, 특히 치과 치료는 비용이 많이 나온다는 이미지가 있어서 필자 역시 사랑니 발치를 계속 미루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직접 치과에 방문하면서 알게 된 사실은 사랑니 발치는 기본적으로 일본 건강보험 적용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일본의 국민건강보험 또는 사회보험에 가입되어 있다면 일반적으로 본인 부담률은 30%이며, 발치 비용 역시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이번 사랑니 발치도 총 6,020엔이라는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치과에 따라 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추가 검사나 자비 진료 항목이 포함될 수 있으므로 사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일본 치과는 어떻게 선택했을까?

요즘은 대부분 인터넷 후기와 평점을 보고 병원을 선택합니다.
필자 역시 여러 치과를 비교해 보았지만, 최종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치과를 선택했습니다.
1. 너무 큰 치과는 피하고 싶었다
규모가 큰 치과는 의사가 여러 명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데, 물론 장점도 있지만 담당 의사에 따라 실력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더구나 실력이 있는 의사라면 혼자서 개원하는 것이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2. 입지가 좋은 치과보다 동네 치과가 더 믿음이 갔다
역 앞이나 번화가에 위치한 치과는 임대료가 높고 환자 수가 많아, 병원이라는 느낌보다 장사를 하는 곳의 이미지가 더 강했습니다.
오히려 오래된 동네 치과가, 오랜 기간 한 지역에서 운영되었다는 것은 그만큼 지역 주민들의 신뢰를 받았다는 의미로, 환자를 더 꼼꼼하게 진료해 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3. 오래 운영한 치과일수록 신뢰가 갔다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본 부분은 개원 연도였으며, 선택한 곳은 1958년에 개원한 작은 동네 치과였습니다.
인터넷 후기도 많지 않았지만 오히려 큰 문제 없이 꾸준히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신뢰로 느껴졌습니다.
실제로 진료를 받아본 결과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金井歯科医院
神奈川県川崎市川崎区砂子1丁目2−12
4. 일본에서 사랑니를 뽑은 실제 과정
사랑니 발치는 당일 바로 진행되지 않고, 총 3단계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4-1. 첫 번째 방문 : 스케일링 및 소독

첫날에는 사랑니를 바로 뽑지 않고, 먼저 치석 제거와 구강 내 소독을 위한 스케일링을 진행했는데, 치과에서는 구강 환경을 깨끗하게 정리한 뒤 발치를 해야 감염 위험이 낮아진다고 설명해 주었습니다.
실제로 발치 후 통증과 감염이 거의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사전 소독 효과가 확실히 있었던 것 같습니다.
첫날 비용은 4,280엔이었습니다.
4-2. 두 번째 방문 : 사랑니 발치

둘째 날에는 먼저 잇몸 상태와 소독 상태를 확인하고, 문제가 없다고 판단된 후 발치를 진행했습니다.
마취 후 실제 발치 과정은 정말 순식간에 끝났는데, 체감상 1~2초 정도였고 통증도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
병원에 들어가서 나온 시간까지 포함해도 30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발치 비용은 1,540엔이었습니다.
4-3. 세 번째 방문 : 경과 확인

마지막 방문은 발치 부위가 정상적으로 회복되고 있는지 확인하는 과정으로, 특별한 치료는 없었고 상처가 잘 아물고 있는지만 체크했습니다.
비용은 200엔이었습니다.
5. 발치 후 통증은 있었을까?

사실 발치 후에 진통제까지 구매해 두었지만 예상과 달리 진통제를 복용하지도 않았습니다.
발치 당일에도 큰 통증이 없었고, 다음 날에는 거의 평소와 다름없는 생활이 가능했습니다.
물론 사랑니의 위치나 상태에 따라 개인차는 있겠지만, 적어도 필자의 경우에는 매우 수월하게 진행되었습니다.
6. 마무리
이번 경험을 통해 일본에서 사랑니 발치가 건강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생각보다 비용 부담이 크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총비용은 6,020엔이었고, 세 번의 방문으로 모든 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치과 선택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규모가 큰 치과도 좋은 곳이 많지만, 오랫동안 지역 주민들과 함께해 온 동네 치과가 더 신뢰가 갔고 실제 만족도도 높았습니다.
혹시 일본에서 사랑니 때문에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있다면 필자의 경험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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