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유학·워홀 준비할 때 집은 어떻게 해야 할까?

도쿄 유학·워홀 준비할 때 집은 어떻게 해야 할까? 일본 어학연수

일본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를 준비하다 보면 생활비, 학교, 비자 등 여러 가지를 고민하게 되는데, 그중에서도 실제로 일본에서 어떻게 거주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일본에서 거주 문제를 해결하는 대표적인 방법은 크게 학교 기숙사, 셰어하우스, 월세 집 이렇게 세 가지인데, 각각의 방식에는 장점과 단점이 있기 때문에 본인의 상황에 맞는 선택이 필요합니다.

필자는 약 10년 전 일본어학교 유학생으로 일본에 오게 되었고, 현재는 일본 부동산 거래사 택건사 자격을 보유한 상태로 부동산 중개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실제 유학생으로 생활했던 경험과 현재 부동산 업무를 통해 느낀 점을 바탕으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일본 유학·워홀 주거 해결 방법 3가지

일본 유학·워홀 주거 해결 방법 3가지

일본에서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를 시작할 때 거주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보통 아래 세 가지입니다.

1-1. 학교 기숙사

학교 기숙사는 일본어학교나 대학에 입학하면서 학교 측에 신청하면 비교적 간단한 절차로 입주할 수 있습니다.

기숙사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초기 비용이 거의 없고, 월세가 비교적 저렴하고, 가전제품과 가구가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기 때문에 별도의 구매가 필요 없습니다. 또한 단기간 거주도 문제없이 가능하기 때문에 유학생들에게 매우 편리한 선택지입니다.

다만 단점으로는 대부분의 기숙사는 화장실, 샤워실, 주방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사적인 공간이 부족하고 방음이 좋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또한 일본어학교 기숙사의 경우 대부분 거주자가 외국인이기 때문에 일본에 왔음에도 일본인과 교류할 기회가 많지 않을 수 있고, 학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숙소의 종류 및 위치가 제한적인 점도 아쉬운 부분입니다.


1-2. 셰어하우스

셰어하우스는 여러 사람이 하나의 집을 함께 사용하는 형태로, 기숙사와 비슷하지만 조금 더 자유로운 분위기의 거주 방식입니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일본인도 함께 거주하는 경우가 많아 자연스럽게 교류할 기회가 생기며, 일부 셰어하우스는 아침이나 저녁 식사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초기 비용이 크게 부담되는 수준은 아니며, 단기간 거주도 가능합니다. 입주 절차 역시 일반 월세 집에 비하면 비교적 간단한 편이고, 가전제품과 가구가 기본적으로 갖춰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생활 준비도 수월합니다.

다만 개인 공간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은 기숙사와 마찬가지이고, 또한 월세가 생각보다 저렴하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1-3. 일반 월세 집

일반적인 일본의 임대주택을 계약해 거주하는 방식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완전히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기에 개인 공간이 충분하고, 친구나 가족이 방문하거나 며칠 머무는 것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단점도 많습니다.

우선 초기 비용이 상당히 높은데 일본에서는 보증금, 사례금, 중개수수료 등 여러 비용이 발생하기 때문에 보통 월세의 5배 정도에 달하는 금액이 필요합니다.

또한 계약 절차가 복잡하며, 특히 한국에서 일본 집을 구하려고 할 경우 심사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전제품과 가구가 기본적으로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직접 구매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어, 일본 생활에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가구와 가전을 준비하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2. 가장 추천하는 주거 방식

일본 유학 워홀 가장 추천하는 주거 방식

필자의 개인적인 추천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학교 기숙사 → 셰어하우스 → 일반 월세 집

현재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지만, 유학생이나 워킹홀리데이 참가자에게 특별한 이유가 없다면 처음부터 월세 집을 구하는 것은 크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2-1. 학교 기숙사 추천 이유

필자 역시 일본어학교 유학 당시 학교 기숙사에서 1년 동안 생활했는데, 화장실, 샤워실, 주방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형태였고 한 집에 다섯 명이 각 방을 사용하는 구조였습니다. 방음이 좋지 않아 불편함도 있었지만, 기숙사를 선택한 것 자체는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기숙사에서 3개월~6개월 정도 생활하면서 학교 친구들과 친해지고, 일본 생활에 어느 정도 익숙해진 이후에는 셰어하우스로 옮겨보는 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2-2. 셰어하우스 추천 이유

셰어하우스는 젊은 시기에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생활 방식으로, 일본인 친구를 사귀거나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기 때문에 직장 생활을 시작하기 전에 한 번쯤 경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필자는 이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것이 조금 아쉽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워킹홀리데이의 경우 학교 기숙사가 없기에 셰어하우스를 특히 추천합니다.

셰어하우스 생활이 잘 맞고 친구 관계가 형성된다면 직장을 다니기 전까지 계속 거주하는 것도 좋으며, 또는 연인이 생기거나 생활 패턴이 안정된 시점에서 월세 집을 알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시점이 되면 일본 생활에도 익숙해지고 주변 인맥도 생기기 때문에 독립적인 주거를 시작하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3. 한국에서 바로 신청할 수 있을까?

한국에서 바로 일본 월세집을 신청할 수 있을까?

한국에서 일본의 거주지를 직접 신청할 수 있는지도 궁금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학교 기숙사는 대부분 한국에서 신청이 가능하며, 셰어하우스 역시 해외 신청을 받을 수 있는 곳이 많기 때문에 비교적 어렵지 않게 계약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 월세 집은 상황이 많이 다릅니다.

일본은 외국인에게 집을 임대하는 것에 비교적 보수적인 편인데, 예를 들어 도쿄 지역의 경우 절반 정도의 집이 외국인 입주를 허용하지 않는 느낌이며, 유학생 신분이면 더 어렵고, 아직 일본에 입국하지 않은 상태라면 신청이 더욱 어려워집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에서 일본의 집을 직접 찾아 계약하는 방식은 부동산 업무를 하는 입장에서도 크게 추천하지 않습니다.


4. 바로 월세 집이 필요한 경우

일본 유학 워홀에 바로 월세 집이 필요한 경우

물론 모든 사람에게 같은 방식이 맞는 것은 아니고, 상황에 따라 처음부터 월세 집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경우입니다.

  1. 부부가 함께 일본으로 오는 경우
  2. 연인과 함께 거주할 계획이 있는 경우
  3. 개인적인 공간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

기숙사나 셰어하우스는 사생활이 제한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상황이라면 월세 집이 더 적합합니다.

또한 다음과 같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1. 반려동물을 키우는 경우
  2. 악기를 연주하는 경우
  3.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거나 소음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

이런 생활 패턴은 공동 거주 환경에서는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독립된 주거 공간이 더 좋습니다.


5. 마무리

부동산 중개업을 하고 있는 입장이지만, 유학이나 워킹홀리데이로 일본에 오는 경우라면 다음 순서를 추천합니다.

학교 기숙사 → 셰어하우스 → 월세 집

특히 워킹홀리데이는 1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이기 때문에 굳이 월세 집을 계약할 필요가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일본을 보다 더 잘 체험하기 위한 것이니, 혼자서 외롭게 집에 있는 것보다 주변의 사람들과의 교류가 더 이상적이지 않나 싶습니다.

살면서 시기를 놓치면 경험하기 어려운 것들이 있는데, 학교 기숙사 생활이나 셰어하우스 생활도 그런 경험 중 하나입니다.

일본 생활을 조금 더 재미있고 풍부하게 만들고 싶다면, 이런 거주 방식도 한 번쯤 체험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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